수백억 쏟아부은 ‘신작’ 게임들 러시

‘가을 전쟁’ 대작들이 몰려온다
아이온·헉슬리·헬게이트 등 공개 이어져
비슷한 시기 ‘기대작’ 선보여… 유저들 기대
‘겨울을 따듯하게 보낼 수 있을까.’ 가을, 국내 게임업체들의 고민이 시작됐다.
게임유저들이 오랫동안 기다렸던 기대작들이 공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웹젠, 한빛소프트 등 국내 유력 게임업체들이 ‘대작’ 온라인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 신작 게임들은 수년 동안 제작된 데다, 수백억원을 쏟아 만들어진 기대작들. 신작 경쟁에서 살아남느냐를 두고 ‘가을대전’이라 부를만 하다.
‘리니지’ 시리즈로 글로벌 게임업체로 성장한 엔씨소프트는 신작 ‘아이온’을 이달말 처음 공개한다.
아이온은 하늘을 나는 ‘비행’ 시스템을 도입하고, 전투 역시 오락실 게임을 하는 듯한 격투를 보여줘 새로운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리니지2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게임으로 엔씨소프트 스스로 ‘리니지’를 대체할 만한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의지를 밝힌만큼 아이온에 거는 기대가 크다.
웹젠은 총싸움 게임인 1인칭슈팅(FPS)과 다중접속온라인게임(MMORPG)를 섞은 MMOFPS라는 새로운 장르의 ‘헉슬리’를 선보였다.
생소한 장르인 만큼 게임유저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지만, 색다른 재미에 열광하는 게임유저들도 많다.
‘뮤’ 이후 별다른 성공작이 없는 웹젠인 만큼 헉슬리의 선전에 크게 기대를 걸고 있다.
웹젠 관계자는 “테스트를 계속하면서 게임유저들을 잡겠다”고 말했다.
한빛소프트는 ‘헬게이트 런던’을 내놓는다.
국내 게임유저들이 가장 좋아하는 ‘디아블로’를 만든 빌 로퍼가 만든 게임으로 랜덤하게 생성되는 맵(지도), 아이템 등 디아블로의 재미를 그대로 담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완전히 온라인게임으로 변신해 서비스될 예정으로, 북미나 유럽보다는 다소 늦게 서비스된다.
한빛소프트측은 소규모, 대규모 테스트를 계속 실시해 게임유저들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신작들의 공개 일정이 나왔으나, 어떤 게임이 성공할지는 모르겠다는 것이 게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무엇보다 게임업체 스스로의 ‘자신감’을 살펴볼 수 없다는 것. 신작이 나왔으나 마케팅 활동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관련업체의 한 관계자는 “최근 ‘신작 기근’ 현상에 시달렸는데,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에 기대작들이 나왔다”며 “고민이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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