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U+/건강정보

알레르기 비염 원인 및 증상, 예방법은?

알레르기 비염 원인 및 증상, 예방법은? 

​​ 

 

1. 알레르기 비염이란? 

 

 

알레르기비염은 알레르겐이 호흡을 통해 코로 들어오면, 히스타민이라는 천연화학 물질이 체내의 세포에 의해 방출되어, 코 안쪽에서 다량의 점액이 생성되고 부풀어 오르며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로 인해 콧물이 흐르고 가려우며, 심한 재채기를 하게 됩니다. 눈에서는 눈물이 나고 가려워지며, 목이 아프고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1) 알레르기 비염이란 어떤 병인가요?

코 점막이 자양한 원인물질에 대하여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알레르기 질환의 하나입니다. 

 

 

2) 알레르기 비염의 동반 질환은?

(1) 알레르기비염은 비부비동염(축농증), 코 물혹, 중이염, 수면장애, 천식 등을 유발합니다. 

(2) 특히 소아에서는 만성적인 코막힘과 구호흡으로 인해 안면 골발육 이상과 치아 부정교합 등이 발생됩니다. 즉, 알레르기비염으로 인해 아이의 얼굴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2. 원인 

 

 

1) 유전적 요인

부모 양쪽이 알레르기 질환을 가전 경우 약 75% 정도에서 자녀에게도 알레르기 질환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2) 환경요인

교통수단의 발달, 주거환경의 변화, 대기오염의 증가나 습도의 저하나 저온도 등이 코에 과민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3) 스트레스

많은 스트레스 자극이 뇌의 중추신경으로 면역, 내분비, 자율신경계를 조절하는 시상하부 영향을 주어 유지를 혼란스럽게 만듭니다. 특히, 면역계에서는 면역의 과잉반응과 같은 현상이 일어나 원하지 않는 항체를 생산하게 하고 이것이 항원-항체 반응을 일으켜 혈과 신경, 선 조직 등에 반응하여 다채로운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4) 연령

연령과의 관계는 어느 연령층에서나 발생이 가능하나 성인보다는 소아에서 많이 발생하며 특히 남자아이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5) 집먼지 진드기, 집먼지, 곰팡이, 애완동물의 털과 비듬

알레르기비염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우리나라에서 많은 것으로는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애완동물의 털과 비듬, 바퀴벌레의 허물이나 배설문 등입니다.

6) 꽃가루

꽃가루가 원인 항원이 되어 발생하는 계절성 알레르기비염은 일명 화분증이라고도 하는데 이 질환은 16세기경부터 서양에서는 건초를 모을 때 코 속에서 작열감이 발생한다고 하여 고초열이라고 불리어 온 질환입니다. 유병률은 미국에서는 6.6% 정도이나 우리나라에서는 약 2% 정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7) 기타

직물류, 담배, 식품 등 일상생활에서 우리 주변에 있는 여러 가지 물질이 원인이 될 수가 있습니다. 알레르기비염이 생기면 담배연기나 향수 냄새, 갑작스런 온도 변화 등과 같이 원인 항원이 아닌 물질이나 자극에도 콧물, 재채기 등 과민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3. 증상 

 

 

알레르기비염을 앓는 많은 사람들이 증상의 전부는 아니나 일부를 겪습니다. 증상은 일 년 내내 나타날 수도 있고, 일 년 중 어느 시기에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1) 코가 흐름

2) 코, 인후, 귀나 입천장이 심하게 가려움

3) 조절할 수 없이 재채기가 나옴

4) 한쪽 또는 양쪽 코가 막힘(귀도 막힐 수 있음)

5) 콧소리를 내는 음성

6) 음식을 맛보거나 냄새를 맡을 수 없음

7) 눈이 붉어지고, 부으며, 눈물이 나고 가려움

8) 자극적인 기침

9) 때로는 구토를 유발하는 다량의 점액을 삼키는 불편함

 

지속적인 코의 훌쩍임 “Twitching”, 문지름, 종종 위쪽으로 코를 문지르는 이 동작들은 “Allergic Salute”로 불리는데, 코에 “Allergic crease”으로 불리는 영구적인 줄을 만듭니다. 눈 밑의 어두운 원이나 주머니도 “Allergic shiners”로 불립니다.

 

일부 어린이들에서는 “Denny’s lines”로 불리는 눈 밑의 작은 선들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건초열은 천식과 함께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알레르기비염의 증상을 먼저 경험하고, 후에 천식 증상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알레르기비염 증상을 어떻게 치료했는지 기록하고 의사와 상담하도록 합니다.  

 



 

​​ 

4. 예방 

 

 

 

알레르기비염 예방관리 수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금연을 하시고, 담배 피는 옆에도 가지 않습니다.

- 감기나 독감 예방을 위하여 손 씻기를 잘 하도록 합니다.

- 실내는 깨끗이 청소하고 청결을 유지하며, 급격한 온도변화를 피하도록 합니다.

- 공해나 황사가 심한 날은 외출을 삼가거나 황사마스크를 착용합니다.

- 효과적이고 검증된 치료방법으로 꾸준히 관리하여 천식, 축농증, 중이염 등의 합병증을 예방하도록 합니다. 



1) 집먼지 진드기

집먼지진드기의 번식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실내습도를 40~50%로 유지하고, 집먼지진드기를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침실과 주된 생활 장소에서 양탄자를 없애고 가구들은 플라스틱, 가죽 혹은 나무로 만든 간단한 가구로 교체하도록 합니다. 마루는 매끈한 나무나 타일, 혹은 비닐 바닥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환자가 사용하는 매트리스, 이불, 요, 베개는 집먼지진드기 알레르겐이 통과할 수 없는 특수 천으로 만든 커버로 씌우도록 하고, 섭씨 55℃ 이상의 뜨거운 물로 적어도 1~2주에 한번은 세탁하여야 합니다. 일반적인 청소기는 효과가 없으며 이중 여과 장치가 된 진공청소기가 효과적입니다.

2) 꽃가루

알레르기비염을 일으키는 꽃가루는 수목, 목초, 잡초 등 풍매화가 주류를 이룹니다. 이들은 작고 가벼워서 바람에 날려 멀리 이동하므로 도심에서도 많이 비산하며, 우리나라에서는 3~5월에는 수목 꽃가루, 늦봄과 초여름에는 목초 꽃가루, 8~10월까지는 잡초 꽃가루가 많이 날립니다. 원인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시기에는 창문과 문을 닫아 실내로 화분이 많이 들러오는 것을 막고, 외출을 삼가야 합니다.

 

3) 애완동물
최근 실내에서 애완동물 기르기가 유행하고 있어, 개, 고양이 등 애완동물이 우리나라에서도 알레르기비염의 주요한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고양이는 애완동물 중 가장 감작률이 높은 동물로 고양이의 주요 알레르겐은 피지선, 비듬, 침, 소변에서 발견되는데 고양이를 없애더라도 수개월 동안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4) 바퀴벌레
바퀴에 의한 알레르기는 음식물 관리, 전체적인 위생 상태, 실내습도와 관련이 있습니다. 바퀴를 퇴치하기 위해서는 음식물을 밀폐 용기에 담아 보관하고, 흘린 음식은 빨리 치우고, 쓰레기는 뚜껑이 꼭 닫히는 용기에 저장하여야 합니다.

 

5) 곰팡이
실내 곰팡이는 주택의 건축 양식과 년 수, 지하실이나 다락방의 유무, 난방 방법, 가습기와 냉방기 사용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실내 곰팡이는 습도가 높고 통풍이 되지 않는 곳에서 잘 자라며 하수구, 샤워장, 쓰레기통, 지하실, 창문의 몰딩 등은 곰팡이의 성장에 좋은 장소입니다. 실외 곰팡이는 살아 있거나 부패한 음식에서 성장하고 식물의 지역적 분포에 의해 영향을 받으므로 실외 곰팡이를 회피하려면 문을 닫고 실내에서 순환하는 에어컨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에어컨 필터는 자주 청소하여 오염을 막아야 합니다. 

 

5. 알레르기 비염에 관한 Q&A

1) 재채기, 콧물 등의 알레르기비염 증상은 왜 환절기에 심해지나요?

이전에는 알레르기비염을 계절성(특정 계절에만) 및 통년성(1년 내내)으로 구분을 하였습니다. 계절성 알레르기비염 환자의 경우는 특정 계절에 증상이 나타나므로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 증상이 심해지는 것입니다.

통년성 알레르기비염 환자의 경우에는 증상을 유발하는 특정 항원(알레르겐) 이외에도 급격한 온도 변화 등의 비특이적인 자극에 의해서도 증상이 유발되기 때문에, 기온 차가 큰 환절기에 보통 증상이 더 심해지게 됩니다. 또한 환절기에는 일교차로 인해 감기에 더 잘 걸리게 되는데, 감기도 알레르기비염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유의하여야 하며, 증상이 발생되었을 때는 빨리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2) 그 동안 아무 증상이 없다가 최근에 알레르기비염 증상이 생겼어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알레르기 질환은 유전적 소인을 가지며, 사람에 따라 다양한 질환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알레르기비염, 아토피피부염, 기관지 천식,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알레르기 질환은 이전에 항원(알레르겐)에 감작되어 있는 경우에 나타나게 되는데요.

오랜 기간 동안 아무런 증상이 없이 잠재해 있다가도 어느 순간에 항원(알레르겐)에 의한 강한 자극을 받게 되면 그 순간부터 알레르기 반응이 발현되어 이후로는 미약한 유사한 자극에 의해서도 증상을 나타내게 되는 것입니다.

 

 

3) 알레르기비염 환자들은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알레르기비염의 4대 증상으로는 코막힘, 수양성 비루(물 같은 콧물), 가려움, 재채기 등이 있습니다. 이 중 가장 흔하고 지속적으로 호소하는 증상인 코막힘으로 인해 두통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또한 코안의 점막이 부어서 점막끼리 서로 접촉하게 되고 이로 인한 신경자극으로 두통이 올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알레르기비염에 합병증으로 자주 동반되는 급성, 만성 부비동염이 발생할 경우에도 부비동염의 증상에 의해 두통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4) 알레르기비염 때문에 결막염이 생길 수 있나요?

알레르기 질환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합쳐져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 중 대표적인 것에는 알레르기비염, 기관지 천식,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이 있습니다. 알레르기비염 환자의 40% 정도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동반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즉, 알레르기비염으로 인해 결막염이 생겼다기 보다는 원래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생길 수 있는 소인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5) 매일 아침 목이 따끔거리고 좀 지나면 나아지는데 병원에서는 알레르기비염이 있어서 그렇다 합니다. 비염과 목 아픈 게 무슨 상관이 있나요?

알레르기비염의 대표적 증상인 코막힘으로 인해 수면 중 비호흡을 하지 못하고 구호흡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호흡에 있어서 비강의 기능(가습, 가온, 필터기능 등)이 발휘될 수 없습니다. 수면 내내 구호흡을 하게 되면 목이 마르고 따끔거리는 증상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콧물이 누운 자세에서는 앞으로 흐르지 않고 목 뒤로 넘어가게 되는데, 이런 경우 인후에 지속적으로 자극을 주게 되어 가래, 기침 등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6) 아이가 태어나서는 별로 콧물, 재채기가 없었는데 어린이집을 보내면서부터 콧물이 멈추지를 않습니다.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병원을 내원하여 알레르기비염이나 축농증에 대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환자에 대한 항원(알레르겐)을 파악하는 것이 향후 치료(회피요법 등)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약물 치료를 통해 비루를 멈추거나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어린이집이라는 새로운 환경 속에서 항원이나 감기 바이러스 등에 노출될 기회가 많아지게 되므로 이를 통해서도 알레르기비염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어린이집에서 집으로 돌아온 후에는 손, 발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하는 등의 개인 위생을 부모님이 신경 써 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도 증상 조절이 안 되는 경우에는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7) 많은 사람들이 감기와 알레르기비염을 혼동합니다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알레르기비염은 코막힘, 재채기, 수양성 비루(물 같은 콧물), 가려움증을 주 증상으로 하며,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항원(집먼지진드기, 동물 털, 꽃가루, 바퀴벌레 등)에 노출되었을 때 생기는 코 질환입니다.

반면에 감기는 코막힘, 콧물 등 코 증상은 알레르기비염과 유사하나, 대개 인후통, 근육통, 미열과 같은 전신증상을 동반하며 5-7일정도 지나면 별다른 치료 없이도 저절로 회복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일 1주일이후에도 감기 증상이 지속되거나 오히려 악화된다면 부비동염과 같은 다른 질환을 의심하고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8) 알레르기비염을 앓고 있습니다. 약물치료나 수술 말고 식품이나 영양제 등으로 치료하고 싶습니다. 비염에 좋은 식품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알로에, 프로폴리스 등 건강기능 식품 중 비염에 도움이 되는 것도 알고 싶습니다.

알레르기비염 치료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나 영양제 등은 객관적인 연구를 통해 그 효과가 확립되어 있는 것은 아직 없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인스턴트 식품, 방부제나 보존제가 다량 함유된 식품은 식품 알레르기와 관련된 사람들에게는 해로울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리 식염수로 코를 세척하는 것은 코의 분비물 배출을 보다 용이하게 해주고 코의 점막의 부종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어 알레르기비염 환자뿐 아니라 축농증 환자 그리고 코 수술 환자에서까지 널리 이용되는 치료방법의 하나입니다.

간혹 소금물로 코를 세척하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진한 염분이 오히려 코 점막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생리식염수 세척을 권장합니다. 또한 코 기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습도이므로 코가 건조하지 않게 코에 연고를 사용한다든지 하는 방법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9) 알레르기비염에 좋은 코 관리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운동 중에도 좋은 것이 있을까요?

알레르기비염에 좋다고 알려진 운동 또한 검증된 것이 없으며, 꽃가루에 알레르기비염이 있는 환자의 경우 야외에서 행해지는 스포츠(조깅이나 구기종목)는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알레르기비염 환자에게 대기오염이나 황사 등은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대기상태에 따라 야외활동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운동 전에 충분한 준비운동을 해야 하고, 가능하면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