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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를 일으키는 복부비만, 내장비만, 오늘부터 물리치자!

당뇨를 일으키는 복부비만, 내장비만, 오늘부터 물리치자!



보통 공복시 혈당이 100mg/dL 이상, 식사 2시간 후 혈당이 140~199mg/dL 사이에 머무르는 경우를 당뇨 전단계로 정의하며, 공복시 126mg/dL 이상, 식후 2시간 경과시 200mg/이 이상 올리가는 경우 당뇨 진단을 받게 된다.


혈당이 높은 상태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때 당뇨라고 진단 되는 것인데, 음식으로 섭취된 포도당이 에너지로 쓰이지 못해 혈액 내에 머무르게 되어 혈당 수치를 올린다. 혈액속의 포도당은 인체를 구성하는 세포들의 에너지원인데 음식 섭취로 포도당이 체내에 들어갈 경우 정상적인 췌장에서는 인슐린과 글루카곤 호르몬을 분비하여 혈당을 적정수준으로 조절한다.


그중 인슐린은 혈당을 세포가 에너지로 잘 사용될 수 있도록 세포의 인슐린 수용체를 자극하는 기능을 한다. 당뇨는 이같은 인슐린에 크게 2가지의 문제가 생기면서 발생하는 것이다. 첫 번째는 췌장의 인슐린 분비량이 줄어드는 것이고, 두 번째는 정상적으로 분비된 인슐린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것이다. 후자처럼 분비된 인슐린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현상을 인슐린 저항성이라고 한다.


통계적으로 당뇨 단계, 혹은 당뇨 전단계에서는 인슐린의 분비량이 50% 이상 줄고, 기능도 80% 이상 감소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은 유전 및 비만과 연령, 식습관 및 운동부족과 스트레스 등으로 다양하지만, 약 60~70% 원인은 내장지방에 있다.





인체를 구성하는 지방은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의 형태로 존재하는데, 그중 내장지방은 복부 복강에 축적된 지방을 말하는 것으로 쉽게 분해되어 혈액으로 유리지방산을 방출해 간동맥을 비롯한 전신 동맥혈관으로 퍼지면서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해 당뇨 발생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로 인해 혈당이 높아지면, 혈액은 걸쭉하고 끈적거리는 상태가 되어 혈류의 순환 속도가 느려지고, 혈관벽을 두껍게 하고 좁히거나 막아 혈액을 필요로 하는 장기 및 조직에 혈액공급을 차단하게 된다. 때문에 당뇨 합병증은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신부전증, 당뇨성 망막증 등 신체 주요 장기의 혈액순환 장애 형태로 발생하고, 혈관은 온 몸에 분포하기 때문에 당뇨 합병증은 농피진이나 습진 등 피부질환, 변비나 설사 등 대장운동성 질환, 역류성 식도염 등 소화기 질환과 지방간 등 간질환 등 전신에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게 된다.


이렇듯 당뇨는 수많은 합병증, 특히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이므로, 예방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무엇보다 혈당을 지속적으로 안정시키는 효과적인 치료를 통해 몸을 정상인과 같은 상태로 유지해야 하는데, 인슐린펌프는 24시간 정상혈당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적절하다.


아울러 충분한 영양 섭취와 꾸준한 운동은 혈당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건강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것이다.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은 각종 성인병의 위험을 멀어지게 하므로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당뇨를 일으키는 원인은 무척 다양하다. 물론 어느 것 하나가 당뇨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라고 할 수 없을만큼 원인이 되는 인자는 다양하다. 그 가운데 하나가 복부비만 또는 내장비만이다. 당뇨를 유발하는 내장지방은 현재까지 여러 연구들을 통하여 혈압, 혈당, 혈중지방 수치가 기준 이상으로 올라가는 대사증후군 및 퇴행성 관절염, 혈관성 치매 등 여러 가지 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특히 남성은 여성보다 내장지방이 많다. 이는 피하지방이 더 많은 여성에 비해 이런저런 병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는 의미이다. 복부비만은 배에 과도한 지방이 축적된 상태로, 한국인 허리둘레 기준으로 남자 90cm(35.4인치), 여자 85cm(33.5인치) 이상인 경우에 해당된다. 체내의 지방은 그 분포에 따라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으로 나눌 수 있는데, 특히 내장지방의 축적이 심하면 위험률이 현격히 높아진다. 대체로 내장비만을 복부비만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내장비만은 위와 장, 간 주위에 축적된 내장 지방을 가리키는데 이 지방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각종 성인병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내장비만이 무서운 것은 대사증후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사증후군은 뇌졸중, 심근경색과 같은 심뇌혈관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다. 그러므로 어느날 갑자기 심뇌혈관 질환으로 위험해지는 일을 막으려면 내장지방을 빼야 한다. 이것은 고령, 과식, 운동 부족, 흡연, 유전적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관여한다. 남자의 경우 군대에서 제대한 후 또는 결혼 직후이며, 여자가 복부 비만이 되는 시기는 폐경기 이후이다.


복부비만은 뚜렷한 증상 없이 조금씩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전체적으로 체중이 증가하면서 허리둘레가 늘어나는 경우도 있고 체중이 정상을 유지하면서 복부만 비만이 되는 경우도 있다. 내장지방 축적으로 인해 횡격막이 과다 신장되어 호흡운동 시 폐의 움직임을 방해하면, 수면 중 코를 골다가 호흡을 멈추는 수면 무호흡증이 일어나기도 한다.


허리 둘레로 비만을 판정하는 것은, 허리둘레가 내장지방량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체질량지수보다 심혈관질환을 더 잘 예측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물론 컴퓨터 단층활영(CT)을 이용하면 복부의 총 지방과 내장지방을 비교적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지만 대체로 허리둘레만으로도 복부비만을 감지할 수 있다.


내장지방이 많으면 우리 몸의 인슐린 작용을 방해하고 염증 물질이 늘어나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내장비만으로 걸리기 쉬운 질병으로는 당뇨, 관상동맥질환, 이상지질혈증(콜레스테롤 이상) 등이 있다. 내장지방은 지방간과 비알콜성 지방간염(음주와 관련 없이 지방간에 동반하여 간기능 수치의 이상을 보이는 경우)의 위험인자이기도 하다. 또한 수면무호흡증과 깊은 연관이 있다고 하는데 복부비만에서 지방의 축적으로 인해 생기는 체내 공간의 감소와 내장지방의 축적으로 인해 횡격막이 과다신장되어 호흡운동 시 폐의 탄성에 장애를 유발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내장지방은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또한 복부비만은 위식도역류질환까지 일으킨다. 허리둘레에 축적된 내장비만이 복압을 높여 위 속의 내용물을 식도로 역류시킨다. 또한 비만으로 인해 위 운동이 저하된다. 비만으로 인해 속식, 편식, 과식, 야식, 결식 등을 반복하게 되면 악순환이 반복되는데 이 가운데 커피나 알코올은 위산분비를 촉진하고 식도의 괄약근을 약화시켜 음식물이 위에서 장으로 배출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기 쉽다.


내장지방은 복강안 즉 배안의 내장 사이에 들어있기 때문에 실제로 지방 흡입이 불가능한 위치에 있다. 반드시 지방흡입과 같은 시술이 아니라 실제 섭취 열량 제한과 운동을 통해서 연소시켜서 제거해야 한다. 무엇보다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복부비만을 없애는 방법 중 으뜸이다. 과일, 채소, 통곡류, 살코기 등의 섭취가 바람직하며 포화지방산(주로 동물성 기름)이 많은 고지방 식품, 정제된 곡류의 섭취는 자제해야 한다.


일반인은 자신의 최대운동능력의 50~80% 범위 내의 강도로, 하루 30~60분을 일주일에 3~5회 운동하고, 비만인 사람은 운동 강도 50~60%, 운동시간 60분 이상으로 늘려 일주일에 6~7회 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복부비만은 운동량은 줄어들고 식사량은 많아지기 때문에 남는 에너지가 지방으로 복부에 축적되면서 생기므로 필요 이상의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꾸준히 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흥미를 느낄만한 운동을 찾는 것이 우선이다.


하지만 너무 단기간에 체중을 줄여야 한다는 조급한 생각을 버려야 한다. 절식을 하더라도 식사량을 갑자기 줄이지 않아야 한다. 하루 세끼를 기본으로 하되 저녁식사의 양을 3분의 2 정도 줄이는 것이 적당하다. 또한 저녁은 7시 전에 가족과 함께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외식을 해도 담백한 음식, 두부찌개, 어묵백반, 생선정식, 청국장, 칼국수 등으로 선택한다. 탕 종류를 먹더라도 밥을 한꺼번에 말아 먹기보다는 항상 전보다 적은 양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도록 한다.


음주는 취하지 않을 정도로 과일이나 야채 안주와 함께 먹어야 한다. 음주 후에 해장국이나 해장라면 등을 먹고 곧장 자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한다. 위에 부담을 주고, 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해장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루 한갑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비흡연자에 비해 내장지방이 평균 11% 정도가 많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 된 적이 있다. 담배를 피우면 내장지방을 쌓게한다. 또한 흡연은 비만 관련 유전자를 변하게 하고 스트레스 호르몬, 남성 호르몬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그 외에 많은 병의 근원이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금연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