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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U+/건강정보

위염에 걸리기 쉬운 직장인들의 생활습관 4가지

여성이 남성보다 1.6배 높고,
특히 20대에선 여성이 남성보다 2배나 많이 나타나는 질병.
바로 현대 직장인들이 대부분 가지고 있는 위염입니다!

과식이나 음주가 잦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면,
삼성서울병원 블로그에서 전문의가 알려 주는 위염 예방 생활 습관 꼭 참고하세요! 

직장인들은 왜! 위염에 걸리기 쉬운 것인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0년 기준 위염환자는 541만명으로 연평균 4.9%씩 증가 추세에 있다고 합니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1.6배 많았으며, 특히 20대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는데요. 현대인의 고질병이라고 불릴 정도로 흔하게 나타나지만, 그만큼 방치되는 경우가 많아 더욱 큰 질환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슷한 라이프 스타일로 위염에 걸리기 쉬운 습관들을 우리 현대 직장인들이 대부분 가지고 있음을 감안해볼 때, 위염의 원인과 생활 속 치료법에 대해 명확하게 알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매우 필요합니다. 

 

위염은 원인과 증상에 따라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나뉩니다. 과식을 하거나 음주를 하고 나서 발생하거나 심한 외상, 수술 등과 같은 스트레스에 의해 생기는 위장의 염증은 주로 급성위염의 단계에 해당하는데, 위에 급격한 손상으로 인해 복통, 소화불량, 트림,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 급성위염은 치료와 복구도 빠르게 이뤄지는데, 위장의 세포들은 빠르게 자라는 상피세포들로 구성되어 있어 음식이나 스트레스에 조금만 신경쓴다면 적어도 3~4일이면 모두 복구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증상이 반복되고, 위장의 혈액순환이 나빠지면, 위염의 회복은 느려지고, 새로운 세포가 자라올라오지만, 곧바로 염증의 단계에 빠지게 되면서 급성위염에서 만성위염의 단계로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만성위염의 원인은 헬리코박터균 감염, 약물, 흡연, 조미료, 커피, 음주, 불규칙한 식생활 스트레스 등이며, 주로 소화불량, 위장부근의 불편감, 명치 통증, 복부 팽만감, 식욕부진, 트림,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때 증상이 심한 경우 위장관 출혈을 의미하는 흑색변과 피를 토하는 증상이 생기기도 하며 장기화 될 경우 암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직장인들은 위염에 더 잘 걸릴 수 밖에 없는 것일까요?

 

위염에 걸리기 쉬운 직장인들의 생활습관 4가지

첫번째, 다이어트 or 과식! 불규칙한 식습관이 문제!

바쁜 업무 때문에 주로 앉아서 시간을 보내고, 스트레스로 인한 술자리는 점점 늘어나면서 차곡차곡 쌓여가는 복부를 보며 한숨짓는 직장인 분들 많으시죠? 마른 체형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환경 때문에 복부 비만에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최근 다이어트를 통해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한 시도가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운동과 식이조절을 통해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정석이지만, 단기간에 빠른 효과를 보기 위해 적은 양의 읍식 섭취로 살을 빼는 분들도 많으실겁니다. 최근에는 레몬 디톡스 다이어트나 덴마크 다이어트 등 연예인들이 성공한 다이어트 방법을 따라하는 분들을 주변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적은 양의 읍식을 섭취하면 배고픔을 참기 힘들고 심한 다이어트로 인한 공복 상태가 지속되다보면 위를 보호하는 방어막을 훼손시키기 때문에 강한 산이나 공격인자로부터 쉽게 위점막이 공격을 받아 위염에 걸리기 쉽습니다.

게다가 이런 경우 허기를 참지 못해 결국에는 폭식을 하는 경우가 많아져 건강에 좋지않은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요요현상으로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렇듯 다이어트나 과식으로 인해 위가 급격히 손상되어 나타나는 급성위염의 경우에는 치료와 복구도 빠르게 이뤄져 조금만 신경쓴다면 적어도 3~4일 이내 복구될 수 있으나, 이 증상이 반복되면 만성위염의 단계로 넘어가 위암의 발생률을 높이게 되므로, 식습관을 규칙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저염식과 고단백 위주의 하루 권장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고 과식이나 잠들기 2~3시간 전 음식섭취는 피하며, 음식을 천천히 오래 씹어 먹는 습관을 기른다면 건강한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적당한 운동이 병행된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겠죠? :)
 

두번째,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로부터 비롯된 신경성 위염!

 

늘 바쁜 업무에 쫓겨 끼니를 거르기도 하고 이것저것 신경쓸 것이 많다는 점 역시 바쁜 현대인들이 위염에 걸리는 주 원인이 되고 있는데요. 특히 최근에는 스트레스 때문에 발생하는 신경성 위염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위는 감정이나 정서의 영향을 많이 받는 자율신경의 지배를 받는 소화기관으로 불안이나 우울, 스트레스, 긴장과 같은 자극이자율신경계를 자극하면 위 운동이 방해를 받아 여러 증상이 나타나게됩니다. 신경 쓰이는 일이나 스트레스가 늘거나 성격이 예민한 사람에게 잘 나타나는데요. 신경성 위염에 걸리면 항상 속이 더부룩하고 배 안에 가스가 가득한 것처럼 불쾌감을 느낍니다. 또 식사를 조금만 해도 배가 불러 많이 못 먹고 명치끝에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도 많은데요. 이렇듯 정신적 스트레스는 소화기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위산분비를 촉진시켜 뱃속을 더 불편하게 만듭니다.

이러한 경우 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과 수면, 적당한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명상이나 음악감상, 취미 등을 통해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전문의와 함께 적절한 병원 치료도 함께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도 꼭 기억하세요!
 

세번째, 암쏘핫핫! 독이 되는 맵고 짠 음식!


매운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느낌에 자극적인 음식을 선호하는 분들 많으신데요. 요즘 직장인들에게서 쉽게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인 위염에 있어서는 매운 음식 섭취는 상처난 곳에 말그대로 고춧가루를 뿌리는 격이라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특히 식사 시간도 일정치 않고 술자리도 많은 직장인들에겐 위험한 습관입니다.

매운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위 점막에 생기는 염증은 대개 조이는 듯한 통증으로 시작해 조금 더 심해지면 속이 메스껍고 구토를 하게 되며, 더 심화되면 위 점막에서 출혈이 생겨 토혈이나 하혈을 하기도 합니다. 이 때 내시경을 통해 위점막을 보면 위 점막이 붉게 부어오르고 점액이 광범위하게 위 점막에 부착돼 있으며 출혈이 보이기도 합니다. 맵거나 짜게 먹는 식습관은 대개 오래 지속되기 쉽기 때문에 만성 위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이 단계에 이르면 오히려 급성 위염처럼 통증이 격렬하지 않고 무증상도 많아 질환이 진행되도록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염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매운 음식, 산도가 높은 과일 주스 등은 섭취를 피하고, 짠 음식, 구운 음식 보다는 신선한 야채, 물에 삶은 고기, 신선하게 보관된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소화불량 증세나 통증이 있으면 저자극성의 식사를 하고 위점막에 손상을 주는 약물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무엇보다 위내시경을 통해 조기에 위염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네번째, 퇴근 후 회식에서의 과도한 음주와 흡연!

얼마 전 직장인 400여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방법 중 1위가 음주 (36%), 2위가 폭식 (33%), 3위는 흡연 (14%)로 나타났습니다.

 

 

대다수의 응답자가 인체에 유해한 방법들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으며, 이는 위염 환자를 증가시키는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퇴근 후의 음주는 자칫 폭음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으며, 밤 늦게까지 식사를 하기 때문에 과식은 물론, 술자리에서 동반되는 흡연 역시 위장에 급격한 손상을 입혀 소화불량이나 위장 부근의 불편함, 속쓰림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대개 이러한 증상은 3~4일 동안 휴식한다면 위장의 세포들이 빠르게 자라 금방 회복되지만, 반복되면서 방치될 경우 만성 위염으로 발전해, 새로운 세포가 자라 올라와도 곧바로 염증의 단계로 빠져버리는 사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위장을 악화시키는 음주와 흡연은 절제하고, 심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생활패턴을 조절하면서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술, 담배는 물론 진통제, 항생제 등과 같이 위점막에 손상을 주는 약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염의 위험에 노출된 현대인들의 생활 습관, 어떻게 개선하는 것이 좋을까?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김재준 교수는 “약 몇 봉지로써 이러한 증상을 뿌리뽑을 생각을 하는 것보다는 제때 시간을 맞춰서 일정한 양의 식사를 하는 규칙적인 식사습관을 가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취침 직전에 음식을 섭취하면 위장에 부담을 주게 돼 여러 증상들이 호전되지 않는다.”고 조언했습니다.

또한 “특정음식을 섭취해봐서 스스로가 별다른 불편함이 없다면 그 음식을 금지할 이유는 없다”며, “정신적인 불안정도 소화불량, 속쓰림이나 구역같은 증상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정신적인 휴식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가 간과하는 생활 속 그릇된 습관들이 우리도 모르는 사이 병을 키우고 있다는 점

꼭 유념하시면서 몸도 마음도 건강한 직장인으로 거듭나보기로 해요